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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투자

사회초년생의 보험 가입 - 실비를 가입하자

by Lajancia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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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된 보험은 0개

일을 하며 유리지갑 직장인이 된지 어느덧 2년이 다되가고 있는 사회초년생 필자는 보험이 없었다. 물론 회사에서 들어주는 4대 보험은 있었지만, 실비라던가 암보험이라던가 이러한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비급여 부문에 있어서는 취약하기 그지없는 야생의 직장인이었다. 여태까지는 20대의 버프로 큰 잔병치레가 없었지만, 혹시 내일 갑자기 아프게 될 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었다. 암까지는 몰라도, 실비는 기본으로 들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마침 운전자 보험도 들어야 했기 때문에 보험에 대해 알아보도록 했다.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현재 적금 + 주식 + 생활비 크리티컬로 인해 보험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은 최대 3만원. 어떻게든 이 3만원 안에 알차게 보험을 집어넣어야 했다. 암보험도 추가로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 필자가 가장 우선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은 1순위 실비, 2순위 운전자보험, 3순위 암보험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쉽게 보험사마다의 비용을 비교할 수 있지만, 문제는 어떤 조건을 넣어야 하는지, 불필요한 조건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보험사는 어디가 좋은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특약부터 조건과 보상 규모 등등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 많다보니, 혼자 준비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부분이었다.
 
때문에 보험 상담 전문가에게 보험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보험은 보험 설계사에게

보험에 대해 1도 모르는 뉴비에게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때문에 무턱대고 유명 보험사의 문을 두드리며 간단 조회로 나오는 보험을 가입하는 것 보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가입하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 생각했다. 필자는 두 군데에 보험 상담을 신청했는데, 그 중 한 곳은 뱅크샐러드 맞춤 보험 상담이었다. 결과적으로 다른 전문가님은 성향이 맞지 않아 (언동이 무례하셨다.)  뱅크샐러드의 전문가님께 3만원 이내에서 실비와 운전자보험 우선으로 암 보험을 포함하여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다. 
 
물론 세가지를 3만원 이내로 드는 방법은 불가능했다. 때문에 전문가님이 찾아준 보험은 실비 + 운전자 보험이었다.
 

실비 + 암 보험? 실비 + 운전자 보험?

단독 실비 가입도 가능하지만, 다른 보험과 조합하는 편이 훨씬 더 유리하다. 따로 따로 가입을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실비 + 암 보험 조합으로 많이 보험을 가입한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가입할 경우 각각 별개의 보험을 가입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게 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비 + 운전자 보험도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이러한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많지 않을 뿐이다.
 
두 분의 전문가님 모두 DB 손해보험을 추천하셨고, 필자의 경우 운전을 시작하게 되면서 암 보험보다는 지금 당장 필요한 운전자 보험 상품을 가입하는 쪽으로 진행했다. 애초에 실비와 운전자 보험 조합의 보험을 판매하는 곳이 몇 군데 없었기에 바로 좁혀진 면도 있었다. 이렇게 될 경우, 추후 재정적 여유가 있을 때 종합 암 보험을 별도로 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하셨다. 
 

보험 상품이 결정된 이후

뱅크샐러드 보험 상담 전문가님과 어떤 보험사에서 어떤 보험을 가입하기로 했는지 결정이 되면 이제 보험을 가입할 차례다. 해당 보험에 대한 내용이 DB 손해보험측에 전달되어 본격적으로 가입 절차가 시작된다. 실비 가입과 운전자 보험은 각각 따로 가입이 진행되며 두 보험 모두 가입 완료 후 보험료가 지불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금요일이었지만 담당자님께서 당일 보험 처리가 완료되도록 처리해 주셨기에 일요일 첫 운전 연수 전에 운전자 보험이 가입 완료될 수 있었다. 이제 가입된 보험에 대한 내용은 담당자님과 조율하여 보험 내역을 조정하거나 파기할 수 있다.
 

가입된 보험, 파기 가능한가?

실비와 같은 경우, 모든 보험사가 제공하는 내역이 동일하기에 파기할 이유가 크게 없지만, 운전자 보험은 법이 바뀜에 따라 운전자 보험을 바꾸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때문에 운전자 보험을 가입한 뒤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거나 보험을 해지하는 것에 어떠한 패널티도 없다고 하셨다.
 

시간이 지나면 보험료가 오른다...?

물론 오른다. 나이를 먹을 수록 조금씩 올라간다. 만약 본인이 1년동안 비급여 치료를 100만원 이상 받을 경우 할증이 붙어 그 다음 해에 그만큼의 추가 보험료 납입을 해야 할 수 있지만, 할증은 그 다음 해가 되면 초기화가 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 : 다른 것 보다 실비는 가입해야 해

이전 직장에서 과장님이 자주 해주셨던 이야기였다. 다른 건 괜찮지만 실비는 꼭 가입하라고. 아직 젊다는 패기로 보험 하나 없이 회사를 다녔지만, 하루 종일 의자에만 앉아있다 보니 건강이 나빠지는 기분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기분이었다. 아직까지야 감기 이상으로 크게 병을 앓은 적은 없었기에 건강보험으로 충분히 감당이 가능했지만, 사람 일은 언제나 모르는 법이었다. 언제 사고를 당할지, 언제 수술을 하게 될 지 알 수 없다. 그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실비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보험은 보험 설계사의 권유가 아닌 이상 스스로 가입하는 일이 많지 않다. 그러나 미리미리 작게라도 생활에 꼭 필요한 보험을 가입해둠으로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1인 가구의 가장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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