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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투자

사회초년생의 ETF 투자기 - 배당 ETF를 찾아서

by Lajancia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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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대학생 때 처음 국내 주식에 입문을 했다. 그 때 당시에 잘나가던 국내 IT 주식들을 매수하고 초반에는 엄청난 수익률을 보았지만, 코로나가 끝난 이후 모두 급락을 하게 되며 모두 반려주식행이 되어버렸다. 과연 이게 10년 뒤에 원금까지 올라갈 지는 아직도 미지수지만 말이다. 그나마 삼전 주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박스권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과,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국내 주식의 특성 상 실적만큼이나 평가되지 않는 지표를 보며 역시 국내 주식장은 시도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인가 후회가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이대로 반려 주식을 안고 갈 수는 없었기에, 한국보다는 확실한 미국으로 시선을 돌려보았다. 역시,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국장에서 미국장으로 넘어가는 추세였다. 

 

해당 글은 작고 귀여운 월급을 땅에 묻어두지 않고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한 20대의 우당탕탕 시도기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해주기를 바란다. 그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과 시도, 그리고 방법에 대해 다룬 내용이며 지독히도 비전문적인 주린이의 글이다.

 

ETF를 알아보자

ETF는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로 거래소에서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이다. 투자자가 다양한 유형의 자산에 한꺼번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요약하면 특정 유형의 세트메뉴 같은 주식이라고 볼 수 있다.

 

어디서 ETF를 매수할 수 있을까?

기존에 사용을 하고 있던 키움증권에서도 ETF를 매수할 수 있지만, 매달 10에서 20만원 정도의 꾸준한 투자를 희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토스에서 제공하는 주식 모으기 기능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주문방법 바꾸기에서 주식 모으기 선택

 

해외 주식, 그 중에서도 달러로 사야 하는 미국 주식과 같은 경우, 환율 또한 매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곧바로 원화로 매수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존재하지만, 토스 환전 수수료는 오전 9시 10분부터 15시 20분까지 환율 우대 95%라는 파격적인 우대가 적용되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 또한 토스 뱅크를 선택하게 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추가적으로 하루 10달러 이하 거래는 거래 수수료가 무료이다.)

 

요약하자면 오전 9시 10분~15시 20분 사이에 환전을 해둔 뒤, 하루에 10달러 씩 거래를 하게 되면 거래 수수료 무료와 환율 95%로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도할 때의 세금은 어떻게 될까?

매도할 때 또한 10달러 이하로 분할 매도를 한다면 거래 수수료 자체는 무료지만, 주당 제세금이 붙는다. 0.002달러 정도가 붙기 때문에 세금은 반드시 납부하게 되어 있다. 10달러 이상 매도일 경우에는 일괄 매도하는 것이 더 적은 비용의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중인 종목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갈린다. 누군가는 단기적인 투자 계획이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10년, 20년을 바라보는 장기 투자일 수도, 배당금이 중요할 수도, 기업의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이 중요할 수도 있다. 때문에 스스로 어떤 부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지 먼저 파악을 해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투자인 동시에 달에 20정도의 소액 투자를 목표로 하며 주식의 상승률이 높은 것 보다는 배당금이 꾸준히 나오는 쪽을 선호한다. 또한 직장인인 만큼 주가 모니터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으며 초보 투자자이기 때문에 큰 수익에 따른 위험보다는 적은 수익이라도 안정적인 부분을 원했다. 물론 모든 주식은 일관적으로 해당 특성을 가져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러한 '성향'을 가진 부분에 투자하고자 몇가지를 알아보았다. 

 

VOO

첫 번째로 요즘 핫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디비아, 등등등을 보유한 ETF 상품이다. 1주에 대한 금액이 높은 편이지만,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하며, 배당 수익률은 1.32%정도 된다.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 500개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해당 ETF를 보유하면 이러한 미국의 거대 기업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단기보다는 장기성 투자에 더 적합하며, 주식의 상승과 하락에 상관없이 꾸준히 매수하는 투자에 더 적합한 상품이다. 월배당이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꾸준한 투자에 적합한 상품인 만큼 관심목록으로 넣어두었다.

 

SPY

미국 S&P지수를 따라가는 ETF이다. 가장 인기 있고 오래된 ETF인 만큼 거래가 활발한데, VOO와 같이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 500개에 투자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VOO보다는 더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비율도 0.09%정도이기 때문에 0.03%의 경비율인 VOO보다도 훨씬 비싼 비용이다. 대중성 있지만 경비율이 꽤 차이가 나다 보니 VOO가 더 적합한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경비율이란 ETF를 보유하는데 드는 연간 비용이다. 예를 들어 경비율 0.2%인 ETF는 1000달러를 투자했을 떄 연간 20달러의 경비율을 지불해야 한다. 경비율은 투자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DGRW

해당 ETF는 보기 드문 월배당 지급 ETF이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ETF 상품들은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는데, 1.6%의 월배당으로 안정적인 투자와 수익을 낼 수 있는 ETF이다. SPY와 VOO의 보유 종목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지만, 코카콜라와 펩시가 보유량 10위권 안에 들어있으며 300종목 정도를 들고 있다. DGRW의 경비율은 0.28%이다. 배당 수익률이 연 1.6%인 것을 감안하면 순배당은 1.32% 정도로 보인다. 순배당 자체는 VOO보다 높지만 1주당 가격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DGRW는 주 종목보다는 서브로 가지고 있는 듯 하다.

 

SCHD

다른 ETF들과 다르게 꾸준히 배당금을 상승시킨 기업 위주로 편성되어있는 ETF이다. 때문에 배당금 지급이 없는 신생 IT 분야보다는 재무가 튼튼하고 유동성이 좋은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해당 ETF는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다른 ETF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꾸준하게 배당금을 올려가며 경비율은 0.06%정도이다. 연 배당 수익률이 3.63%이니, 3.57%의 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TQQQ

나스닥에 상장된 100개의 비금융 기업을 포함하는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이다. 레버러지를 사용하여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ETF이다. 나스닥 지수가 1% 상승하면 3%상승하는 ETF지만, 반대로 1%가 하락하면 3%가 하락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위험성이 높은 ETF이다.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에 더 적합한 종목이기에, 필자에게 맞는 ETF가 아닌 듯 하다.

 

SOXL

반도체 분야 종목을 보유한 ETF이다. TQQQ와 유사하게 3배 레버러지가 있는 ETF인 만큼 유동성이 큰 ETF이기도 하다. TQQQ와 자주 비교되며 또한 장기성보다는 단기성 투자에 유리하다. 해당 ETF또한 필자에게 맞는 투자 종목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정리하자면 필자는 VOO와 SCHD, DGRW ETF로 첫 주식모으기를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구매하기 위해 사전에 해야 할 일들

 

첫 번째로, 토스 증권으로 투자할 금액을 옮겨야 한다. 토스 증권에서 바로 토스뱅크 통장에 있는 돈을 옮겨올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달러 환전을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시간대에 맞춰 95%의 우대를 받아 환전을 하면 저렴하게 달러 환전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희망하는 ETF 종목의 주식 모으기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하루 10달러 이하의 투자를 통해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받는 것이다. 한 달이면 300달러까지 무료 수수료로 투자가 가능하다.

 

 

마무리

투자할 종목을 결정했고,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토스에서 제공하는 10달러 이하 투자에 대한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현재 2025년 1월까지 예정된 것으로 연장될 수도, 해당 일자에 종료될 수도 있다. 이후에는 거래 수수료가 0.25%나 되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또한 ETF를 매수/매도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1. 배당 소득세 - 배당금을 분배할 때 내는 세금
  2. 양도소득세 - ETF 매도 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한 세금 (약 22%)
  3. 거래 수수료 - ETF 매매시 증권사가 부과하는 세금 (2025년 이후에는 0.25%의 거래수수료 예정. 다른 해외 거래 수수료와 동일) 
  4. 환율

이러한 점을 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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