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운명은...
최근 AI가 장착된 여러 개발 툴들이 소개되면서, 바이브 코딩이라는 새로운 트랜드가 등장한 것을 보았다. 스레드에서도 자주 접하는 단어였는데, 대체 바이브 코딩이 뭐길래 이렇게 다들 열광하는 걸까. 그리고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정말 미래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사라지는 걸까?
바이브 코딩의 기원
https://madhukarkumar.medium.com/a-comprehensive-guide-to-vibe-coding-tools-2bd35e2d7b4f
대체 이게 뭔지를 찾아보는 도중에, 재미난 포스트를 찾았다. Vive coding이라는 단어(?)의 기원을 찾아가는 포스트였다. 처음 이 단어가 만들어진 곳은 X(구 파랑새 sns)에서 어떤 사람이 AI 개발 툴들을 통해 자신의 바이브와 흐름에 따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대로 AI 툴을 통해 구현하는 개발을 시도해보고 있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더 이상 코드의 변경사항을 읽지도 않고, padding을 반으로 줄여버리는 간단한 과정 조차도 AI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기며 그저 자연어를 그대로 사용해 개발을 하고 있었다. 물론 버그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 버그조차도 계속해서 AI에게 해결하도록 명령한다고 한다. (언젠가는 고쳐지겠지...)
그래서 만능인가?
사실 이 부분이 포인트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먹고 사는 내게 있어서는 생계와 직결된 문제였으니까. 필자도 개발할 때 구글 검색 보다는 chatGPT에 질문해서 최대한 내가 알고 싶은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가 갈아치워지기 위해서는 실제 서비스가 가능한 개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YxdIlkEIZ8
AI 개발 툴은 cursor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꽤 많은 툴들이 등장헀다. 문제는 제대로 사용하려면 유료 플랜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미 나 대신 이런 툴들을 사용해보고 비교해본 개발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구경해보았다.
사실 당연하지만, AI툴은 마치 일러스트레이터의 브러쉬 같은 존재다. 나뭇잎 브러쉬로 끝내주게 멋진 나무 일러스트를 그릴 수는 있겠지만, 결국 원래 잘 그리던 사람이 사용해야 제대로 예쁜 나무가 그려진다. AI 툴도 그냥 만들어달라고 하면 뚝딱하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코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에서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명령해야 제대로 일을 하는 쪽이었다.
어떻게 보면 개발자라는 직종이 사라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자의 수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세 명, 네 명이 같이 할 일을 그냥 개발자 한 명과 AI 프롬프트 하나, 이렇게 굴리는 쪽이 훨씬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이러한 변화에서 너무나 취약한 상황에 걸쳐져 있기는 하다. 간단하고 대중적인 UI를 개발해야 하는 환경일 수록,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제 차별성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백엔드에 한 발을 걸치거나, 디자인 혹은 기획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AI와 친해지기
결국 어떻게든 AI와 친해져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이 직업으로 25년은 넘게 일해야 하는데, 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 (아니면 직종을 바꾸던가...)
그나마 lovable과 cursor는 무료 플랜으로 어느정도 경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여태 bing에 검색하다 IDE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만으로도 효율성이 올라갈 것 같다. 과연 커뮤니티가 다른 것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react-three-fiber도 잘 핸들링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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