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관련 비용 문제로 인한 주저리...
비용의 딜레마
현재 필자는 Hostinger에서 VPS 서버를 구독하고 있다. AWS의 클라우드 서버를 구입해 사용하면 좋겠지만, 이 문제의 종량제 가격 책정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로 비용 폭탄을 맞는 후기가 꽤 올라왔다. 그냥 개인적으로 여러 기술 스택을 공부하는데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인데, 이런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괜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는 않았던 만큼, 그냥 정기적으로 저렴한 곳에서 구독 비용을 내고 사용하고자 Hostinger에서 할인을 받고 서버를 빌렸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hostinger에서 할인 비용도 거의 끝이 났고, 다음달 갱신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내가 지불해야 할 금액은 21만 5천원 정도. 1년 단위의 구독인 만큼 월 단위로 생각하면 큰 비용도 아닐 수 있지만, 문제는 앞으로 진행하려 하던 Grafana와Jenkins, Docker 프로젝트를 모두 운용하기에는 3G 메모리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젠킨스에만 1.5G에서 2G를 사용중이다.)
용량이나 CPU는 업그레이드 할 필요 없이 메모리만 늘리고 싶어도, Hostinger에서 해당 부분만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1G를 늘리는데 다른 스펙들도 같이 올려야 하다 보니 비용이 너무 올랐다. 그러던 중, 내가 처음 Hostinger을 구독할 당시에는 없던 새로운 플랜이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비슷한 가격, 더 높은 성능
Hostinger에서 새로 나온 KVM plan. 지금 사용중인 plan은 21만 5천원에 CPU 2코어, 메모리 2기가바이트다. 하지만 KVM은 동일 가격으로 2년간 6기가 메모리를 지원한다. 절반 가격인 셈이다. 문제는 이 가격 또한 현재 할인중인 가격이고, 내년에 새로 갱신이 되면 비싸지는 건 같다. 그럼에도 같은 가격에 더 나은 스펙을 쓸 수 있었다.
새로 서버를 구입하게 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서버에 세팅해두었던 모든 설정들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배포 환경을 자동화시키는 부분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만큼, 테스트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진행하고 처음부터 새롭게 설치를 해야 할 것 같다.
현재 가장 중요한 부분은 Grafana Prometheus를 설치할 경우 얼마만큼의 메모리가 필요한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CPU 사용량과 메모리 사용량에 맞춰 plan 재조정을 하고 더 저렴한 서버 plan을 찾아봐야 할 듯 하다. (사실 어지간한 다른 업체의 플랜들이 300불 언저리로 확인된다. Hostinger가 저렴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더 낮출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AWS
마음같아서는 azure나 aws 서버를 꼭 사용해보고 싶지만, 종량제 요금이라는 것은 실로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유튜브에서도 AWS 요금제로 경쟁사를 담궈버리는 방법이라는 영상을 보고,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종종 실수로 키가 유출되어 천만원 단위의 요금 폭탄을 맞은 사건이 꽤 많이 있었다는 것을 읽고 난 뒤다보니 제대로 비용적인 측면에 대한 파악이 끝나기 전 까지는 함부로 구입해서 사용하지는 않을 듯 하다. 실제로도 통신 건당 비용이 발생하다 보니, 이런 저런 테스트를 많이 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쓸데없이 돈이 나가는 건 정말 지양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AWS를 운용한다면 분명 추후 DevOps와 이야기를 할 때도 더 나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을텐데, 지금으로서는 내가 얼마만큼의 서버 스펙이 필요한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적어도 앞으로 1년간 장기적으로 운영할 서버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시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미래의 내가 잘 계획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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